말이란 바르고, 옳게 봐오고, 제대로 인식했을 때 비로소 말다운 말인 것이오.
세월이 흐를지라도 그에 관한 상처는 아물 수 없기에 심사숙고하고 혼신을 다해 말해야 하는 법이니!
살다보니 어제 오늘 같은 참담한 날이 있어야 하겠오?
백성이 양립되어 앙숙을 대하듯 처절하고 오만불손한 작태로 시위 선전 선동으로 몰락으로 치닫게 하니 가히 가관이 아니올시다.
그대가 신이 아닌 이상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 어찌 보장하랴.
좌우를 논하기 전에 법치를 중립으로 대할 수 있는 자가 논리를 따지고 판단을 함이 정당하나 불합리한 행태가 심이 불쾌하고….
정치를 입에 담는 자들이 모시던 웃전이 잠시 실례와 실수가 있다손 치더라도 자고 나서 등을 돌려 비수를 들이대고 악담을 서슴지 않는 시정잡배 같은 인사들과 무슨 나랏일을 논하랴….
지난날에 과오와 실덕은 함구하고 작금에만 치중해서야 될 말이던가….
슬프고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요!
공정보도를 자부한다는 미국도 10% 정도만 믿고 아울러 영국, 프랑스는 겨우 20% 정도 믿는 반면에 우리는 무려 70% 정도를 믿고 사는 신문방송이 제 구실을 한 적이 있소.
편파보도와 전해주고 받는 기록에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사명감이 아니고 직업일 뿐인 기자들의 행위는 실로 부끄러울 뿐이요.
정치에 줄을 서고, 곁눈질을 하고, 틈을 노리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이 좌우를 엿보니 이래서야 될 말이던가….
반공방첩을 잊기라도 했는가, 우리의 주적이 북괴라는 것을 망각이나 했는지 모르겠소.
대명천지에 좌경사상의 종북을 감히 입에 담고 이북을 찬양 고무하고 흠모하니 여기가 준전시 대치 상태의 조국 대한이 맞는지 모르겠소.
공안사범을 위인 취급하고, 공안 담당 검경 및 정보부원들은 무엇을 하는지 보안법과 반공법은 무엇을 하는지….
혹여나 무적해병신문은 공정한 사실만을 위해서 내일 폐간되는 쓰라림이 있더라도 말다운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라오.
자유는 지킬 수 있는 자만의 것이오.
겸손하고, 겸허하고, 공정한 그대로를 말하고, 훗날 지금에 시시비비는 역사가 판단할 것인즉 나날이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 모두가 다 내 탓이로소이다.

석화 김승조 (부사관 11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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