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회장 박세환)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 앞에서 오는 11일 오후 2시 예정인 국가 내란 음모자 이석기 일당에 대한 선고 재판에서 법원이 엄벌 중형으로 선고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은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6.25참전국가유공자회 등 소속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5천만 국민의 공동체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이석기 등 국가변란, 내란음모세력의 일벌백계 중형선고야말로 종북세력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우리의 소중한 자유를 지키는 일이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라며 “재판부는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고 건국 이래 이어져온 숭고한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따라 엄중한 판결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이재관 부회장은 “국가파괴 종북세력 이석기 일당에게 법정최고형을 내림으로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임을 알려 법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는 기자회견발표문을 낭독했다.
  또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강성원 사무총장의 ‘재판관님께 드리는 글’ 낭독과 ROTC 중앙회 김인식 사무총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회견문과 결의문 등을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접수했다. 【정충남 大기자】

고등법원 앞에서 보훈안보단체연합회 회원들이 내란음모 이석기 일당 엄벌중형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강성원 사무총장(중앙)이 내란음모 이석기 일당 엄벌중형선고를 촉구하는 ‘재판관님께 드리는 글’을 발표낭독하고 있다.

재판관님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조병현 서울고등법원장님과 재판관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1천만 회원을 비롯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1,300여만 회원과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원들은 이곳 서울고등법원 앞에 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뜨거운 목소리를 토로합니다.
  대한민국은 호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혼으로 지켜온 자랑스러운 국가입니다.
  수많은 왜적의 침략과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이 땅을 면면이 이어온 것은 후손에게 창대한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드높은 가치와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과 희생이 점철되었던가는 재판관님들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60여 년 전 지구상 가장 못 사는 나라에서 국민 소득 2만 6천 달러, 은혜를 입은 민족에서 은혜를 갚는 나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또 내 가족이 더 자유롭고 조국 대한민국이 더 잘살고 부강한 나라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불타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떻습니까?
  첨예한 남북분단 대치 아래서도 분열과 갈등의 회오리 속에, 자유대한민국을 뒤엎으려는 세력들이 기승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며, 애국가를 터부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로 치부하며 국가전복을 기도하려는 바로 이석기와 그 일당들입니다.
  법원장님, 그리고 재판관님!
  김일성 집단의 불법남침 앞에 죽음으로 이 땅을 사수한 것도, 국가전복세력의 파괴공작에 전력으로 부딪치는 것도, 후손과 자유를 위함이며, 번영의 새시대 통일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석기 등 RO혁명조직은 대한민국 파괴를 위한 내란음모를 획책했습니다.
  만에 하나 저들이 의도한 것처럼 주요시설 타격 등 후방교란행위가 이어질 경우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하며 사회 혼란과 정부 기능 마비는 불을 보듯 훤할 것입니다.
  저들에게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오직 상전 북한 집단이 있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종교 4단체 지도자들께서 ‘이석기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든 애국세력들은 절대 다수 국민의 정서에 배치되는 종교 지도자들의 ‘선처’ 의견이 어떤 경우에도 합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며, 재판 과정에 그 어떤 외압이 되어서도 안 된다는 점을 강력히 제기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대한민국의 정의(正意)와 법(法)이 엄존함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파괴 전복하려는 이석기와 그 일당들에게 준엄한 법의 심판이 살아있음을 보여주십시오.
  국가변란, 내란음모세력의 일벌백계 중형(重刑) 선고는 우리의 소중한 자유를 지키는 길이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를 염려하는 우리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와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원 일동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사법부에 호소 드립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이 적색분자들에게 분탕질됨을 좌시할 수 없습니다.
  체제 전복을 획책하고도 반성은커녕 궤변으로 일관하는 이석기 일당의 중형(重刑) 선고는 그 자체로 자유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오직 한 길을 걸어가시는 재판관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해 올리며 정의의 칼을 뽑아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2014년 8월 8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애국단체총협의회
1,300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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