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남긴 해병대’ 역사는 1967년 2월 14일 저녁 11시부터 다음날인 15일 아침까지 베트남 쾅나니성 짜빈동 전투에서 써졌다.
  대한민국 해병대 청룡부대 11중대가 자리한 월드컵축구장 정도의 짜빈동의 작은 진지에 약 2,000여 명의 월맹정규군이 기습공격을 감행했으나, 임전무퇴 상승불패의 역사를 창조한 선배들의 값진 유산을 이어받은 우리 청룡부대 3대대 11중대는 중대 병력의 10배가 넘는 적들을 대패시켜 승리한 세계 전쟁 역사에 찬란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전투가 종료된 1967년 2월 15일 아침 화약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격전지 현장을 취재하러 온 UPI 기자(Schider)는 세계 전사에 남을 대승을 했다며 경탄에 어린 찬사의 보도를 했다.
  이 보도는 1950년 김성은부대가 진동리전투에서 마거릿 히킨스 기자로부터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찬사를 받은 지 17년 만에 다시 미국 기자에 의해 ‘신화를 남긴 해병대’라는 자랑스러운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그 이후 해병대 6대 작전이었던 역사를 7대 작전으로 고쳐 쓰며 해병대혼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그날이 있은 지 48년이 지난 현재,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보조 맞춰 가고 있다.
  전쟁은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며 전장의 죽고 죽이는 피비린내의 역사를 교훈삼아 자국의 국방을 공고히 하고 정신력을 키워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늘의 보도는 과거를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돌아보며 강한 군대만이 국가와 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교훈을 갖게 하는 동시에 북한 김정은 집단의 전쟁 위협에 대한민국 해병대가 의연하게 지키고 있음을 알게 하여 그들의 오판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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