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매일 50만여 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으며 연일 국내 박스오피스(영화 흥행)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 풍전등화와 같았던 대한민국의 운명을 뒤바꾼 전쟁 영웅들의 모습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헐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Liam Neeson)이 맥아더 장군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정재, 이범수, 박철민, 진세연, 정준호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참여했다.
특히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답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극중 현실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2016년 8월 2일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평점을 살펴보면 이 영화에 대한 관람객 점수는 10점 만점 중 8.58점을 받고 있다.
대중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은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론가들과 젊은 관객층에게 ‘이유 없는’ 혹평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이 영화의 네이버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은 3.41점에 불과하다.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이들은 이 영화에 대해 “반공주의와 영웅주의로 범벅된, 맥아더에게 바치는 헌사”, “시대를 역행한 작전”, “겉멋 상륙, 작렬”, “멸공의 촛불” 등 조롱에 가까운 평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젊은 층은 이 영화를 ‘국뽕’이라 칭하며 매도하고 있다.
‘국뽕’이란 ‘국’가(國家)와 마약 히로‘뽕’(필로폰)을 합성한 신조어로, 과도한 국가주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즉,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지나친 자긍심을 주입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과거에도 애국을 주제로 한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국뽕’ 운운하며 일괄 비난했다.
대한민국의 시대적 상황을 담은 ‘국제시장’, 북한의 무력도발 실화 ‘연평해전’, 이순신 장군을 다룬 ‘명량’,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귀향’ 등의 영화가 대표적으로 ‘국뽕’이라 불렸다.
하지만 ‘명량’과 ‘국제시장’은 각각 1,700만 명과 1,400만 명의 관객 수로 역대 흥행 순위 1, 2위를 차지할 만큼 이 영화들은 전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즉, 국민들의 일반적인 의식과는 다르게 여론을 움직이려 하는 교묘한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좌파들의 문화적 공격이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부정하며 비뚤어진 역사 인식으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특히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인터넷 및 영화와 같은 미디어 매체를 이용해 은밀하게 퍼뜨리고 있는 게 괘씸하다.
인천상륙작전은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공산화로부터 기적적으로 지켜낸 우리나라의 당당한 역사다.
조국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이들을 비하한다면, 과연 누가 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 국민들은 결코 적들의 전략전술에 이용당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공산당에 이용만 당하다가 결국 김일성에 의해 처형된 박헌영의 역사 속 교훈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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